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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실망' 美 증시, 13일의 금요일 '어닝시즌' 주목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7-01-13 11:00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미국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랠리'에 한계를 느낀 증시 투자자들은 이제 '실적'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어닝시즌의 막을 여는 첫 섹터는 바로 금융주다. 먼저 미국의 대형은행들이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발표한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의 금융섹터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17%나 급등했다.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고 감세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선임 시장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둔 어닝시즌에서 대형주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은 19일 연속 해서 평소보다 거래량이 적었으나 앞으로 어느 방향이든지 커다란 변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13일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은 12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0.7% 증가하고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MO의 이안 린젠 미국 채권전략팀장은 소매판매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며, 예상보다 강한 지표는 이날 국채가격을 끌어내리는(수익률 상승) 반면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상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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