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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 오가며 위조지폐 사용…'겁 없는' 중고교생 6명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2017-01-13 06:00 송고
경찰이 압수한 5만원권 위조지폐 일부와 복합기. 2017.1.12/뉴스1 © News1
경찰이 압수한 5만원권 위조지폐 일부와 복합기. 2017.1.12/뉴스1 © News1

경북 안동과 영주지역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한 중·고교생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13일 5만원권과 1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통화위조·위조통화행사)로 A군(17) 등 중·고교생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안동시 서문동로의 한 편의점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로 드링크 1병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받아 챙기는 등 하루 동안 영주와 안동을 오가며 편의점 등 6곳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6장을 사용한 혐의다.
압수한 위조지폐. 2017.1.12/뉴스1 © News1
압수한 위조지폐. 2017.1.12/뉴스1 © News1

경찰은 이날 낮 12시40분쯤 안동의 한 상가에서 위폐를 현금으로 교환한 뒤 빠져 나오던 A군 등 3명을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일당에 대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영주지역 자신의 집에서 5만원권 위폐를 추가로 제작하던 B군(17) 등 3명을 검거했다.

영주가 고향인 이들은 3차례 영주지역 마트 등에서 위폐를 사용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연고가 없는 안동으로 범행 장소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5만원권 위조지폐 21장과 1만원 10장, 복합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이들이 시중에 유통된 위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안동지역에서 발견된 또 다른 위조지폐와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ssan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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