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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최순실·주사·기치료 아주머니는 靑 보안손님"

"최씨와 지난해 초까지 수십차례 만나"
"'프리패스' 아냐…검문검색 실시했다"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김일창 기자 | 2017-01-12 14:04 송고 | 2017-01-12 14:11 최종수정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1.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1.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영선 행정관이 최순실씨와 '주사 아주머니', '기치료 아주머니'가 보안손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행정관은 10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회 변론기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2012년 대선 당선 무렵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찾아간 서울 남산의 의상실에서 최씨를 봤으며 2016년 초까지 수십차례 만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최씨를 청와대에 데리고 들어왔는가'라는 질문에는 "출입에 관련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보안손님인 '주사아주머니', '기치료 아주머니'의 출입 여부 역시 "보안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부장'은 계약직 직원으로 남산의 의상실과 청와대를 오간 사실은 인정했다. 미용담당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직원이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고 말했다. 누구의 지시로 보안손님들을 데려왔는지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답했다.

다만 최씨 등 보안손님이 검문절차 없이 청와대에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부정했다.

이 행정관은 "보안손님과 관련 언론에서 '프리패스'라고 이야기하지만 청문회 때 경호차장이 '보안손님은 알려지지 않은 손님이지 보안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며 "손님이 검색을 못 받는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검문검색을 다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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