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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칫국 문재인에 대한민국 맡길 수 없어"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2017-01-11 17:49 송고
국민의당 당대표직에 도전하는 박지원 의원. © News1
국민의당 당대표직에 도전하는 박지원 의원. © News1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몸만 사리는 그분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유력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했다.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산성실내배드민턴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개편대회에서다.
박 의원은 이날 개편대회 합동연설회 단상에 올라 "개헌도 주저하고 대통령이 다된 것처럼 김칫국부터 마시고, 결선투표도 몸만 사리는 그분"이라고 문 전 대표를 지칭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은 대선도 지고 모든 선거에서 졌지만 안철수·천정배는 여의도에 텐트하나 쳐놓고 지난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자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대표를 추켜세웠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지난해 12월9일 이뤄진 것을 언급하면서도 문 전 대표를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 표결안을 (2일에서)9일로 연기했는데 그때 안철수와 박지원에게 문자폭탄이 떨어졌다. 음해세력이다"며 "그래서 안철수에게 이야기 했다. '이제 안철수 대 문제인의 싸움이 본격 시작됐고 끝가지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9일 가결로 우리당은 위대한 국민에게 승리를 안겼다. 국민의당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9%를 받았던 트럼프가 91%를 받았던 힐러리를 이겼다. 문재인은 힐러리보다 더 비토세력이 더 많지 않냐"고 주장, 문재인 vs 안철수 간 지지율 격차를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로 자신만의 강점을 피력했다.

그는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냐. '대선', '다당제' 등 이 큰 정치판에서 큰 정치를 할 사람이 누구냐. 제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국민의당 주도의 정권교체를 약속했다.

이어 "'당을 키우고', '당을 섬기고', '우리 대통령 후보는 반드시 이기고'하는 박지원의 '고고고 3고' 작전으로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박지원 후보(기호순)가 당대표직을 놓고 격돌한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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