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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대권 노리나…부시·오바마 '킹메이커' 영입

재단 통해 정치적 입김 키울듯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1-11 17:12 송고 | 2017-01-11 17:45 최종수정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내가 설립한 자선재단이 역대 미 대통령 대선캠프 전략가 '킹메이커' 2명을 영입했다. 이로 인해 저커버그의 정계진출설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데이비드 플루프를 재단 정책 홍보(policy and advocacy) 담당으로, 케네스 멜먼을 재단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했다.

플루프는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프 전략가로 일했고 현재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의 홍보총괄을 맡고 있다.

멜먼은 2004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캠프 매니저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을 역임한 인물로, 현재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서 공공업무 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멜먼이 이끌게 될 자문위원회는 전 공직자와 교육 및 과학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재단 사업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저커버그는 "데이비드와 멜먼이 재단의 각각 다른 분야에서 일하게 되지만, 이슈가 발생하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부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재단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들 부부가 워싱턴 정가를 비롯해 지지자들에게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커버그의 정계 진출설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3일 저커버그가 미국 30개 주를 돌며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그가 정계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풍문과 함께 페이스북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정치권에서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왔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정계진출설에 대해 분명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저커버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만들 순 있지만, 지속가능하려면 이를 뒷받침할 만한 움직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간 연구나 자선단체는 이를 수행할 수 없다. 결국엔 정부가 민간 조직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는 2015년 12월 딸 맥스가 태어나면서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 박사가 생전 페이스북 지분 99% 기부를 약속하며 설립한 재단이다. 당시 시가로 450억달러(약 53조7000억원)에 달한다.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해 9월 재단을 통해 질병 퇴치를 위해 향후 10년간 30억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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