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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촛불집회, 박근혜 퇴진때까지 꺼지지 않는다"

분신 정원스님 장례 '시민사회장'으로 치루기로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김다혜 기자 | 2017-01-11 13:36 송고
지난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노란리본을 옷과 얼굴에 붙이고 촛불을 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2017.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지난 9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노란리본을 옷과 얼굴에 붙이고 촛불을 들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2017.1.9/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촛불집회 주최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탄핵이 이뤄질 때까지 올해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선포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견에서 '전국대표자회의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퇴진행동은 "박근혜 공범자들을 완전히 처벌하고 적폐를 청산하는 날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울 것"이라며 "재벌체제를 비롯해 특권과 반칙, 불평등과 불공정, 배제와 차별로 가득한 헬조선을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의 조기탄핵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설을 앞둔 1월 21일을 '전국 동시다발 집중 촛불의 날'로 규정하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존의 정치세력은 조기선거에 매진해 촛불 민심과 한 발짝 멀어졌다"며 "촛불 민심은 단순히 대통령 얼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회개혁, 국가개혁을 원하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지난 7일 박 대통령의 퇴진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주장하며 분신한 정원스님(64)의 장례를 시민사회장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퇴진행동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정원스님의 장례식장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 14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영결식에 앞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노제를 지내고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방침이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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