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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반성·다짐·화합' 대토론회…인명진 힘 몰아주기

일산 킨텍스서 500명 모아 대토론회 개최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1-11 06:30 송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서청원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2017.1.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서청원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2017.1.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당직자 등 500여명을 불러모아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반성과 화합을 도모하면서 인명진 체제 힘 실어주기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산 킨텍스에러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그동안의 행적을 반성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상임전국위원,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당직자 등 5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 가운데 연찬회 수준의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면서 인 위원장의 쇄신 행보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인 비대위원장도 이번 주를 '반성과 다짐, 그리고 화합의 주간'으로 명명하며 인적청산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국민 쓴소리' 경청 및 반성 릴레이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들은 분임토의에 돌입하며 각자의 다짐을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최순실 국정농단을 막지 못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가게 된 것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박근혜 탄핵' 정국을 야기한 책임을 친박(親박근혜)계에게 물으면서 서청원 의원 등 친박 핵심 세력을 배제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 비대위원장이 당을 장악하게 되면 비대위 체제의 인적청산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쇼'를 배제하고 당직자와 참석자를 중심으로 참여와 개방을 주요 가치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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