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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반기문 추대, 있을 수 없어…혹독한 검증 해야"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1-10 16:05 송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 동구 지역구 사무소에서 열린 대구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승국, 류성걸, 김희국, 권은희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6.1.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 동구 지역구 사무소에서 열린 대구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승국, 류성걸, 김희국, 권은희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6.1.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최종 고민만 끝나면 대구시민과 국민들에게 제 결심을 밝힐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대권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10일 대구 동구에 있는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다. 최순실게이트가 터지고 대통령 탄핵에 이르게 된 과정과 창당 준비 때문에 대선 출마 준비를 잠시 중단한 상태였다"고 입을 뗐다.

이어 "다만 창당 이전에 그런 결심을 밝히는 것은 문제있다고 생각했다. 창당 이후 시간을 두고 충분히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그분이 추구하는 정치와 우리 당이 추구하는 정치가 괘를 같이 하면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결정되면 시간적인 제약이 있겠지만 경선에 참여한다면 나를 포함해 (반 총장도) 도덕성 등 혹독한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 영입 후 당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정당에서 추대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에 대해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5명 중 현역의원은 2명 밖에 없고 새누리당에 비해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출발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것이 앞으로 바른정당의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당대회 이후 우리가 어떤 정치를 하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 동구 지역구 사무소에서 열린 대구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승국, 류성걸, 김희국, 권은희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6.1.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 동구 지역구 사무소에서 열린 대구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박승국, 류성걸, 김희국, 권은희 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6.1.1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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