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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그래핀 대량생산 길 열려…진형준 교수팀 개발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7-01-10 15:28 송고
진형준 교수. © News1 강남주 기자


인하대(총장 최순자)는 고분자공학과 진형준 교수 연구팀이 에너지 및 항공·우주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그래핀(Graphene)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래핀은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100배 빨리 전달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보다 2배 빠른 열전도를 가졌다. 기계적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강하나 종이처럼 유연한 특성을 나타내서 ‘꿈의 신소재’라 불리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핀을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는 흑연을 산화해 산화그래핀을 제조한 후, 산화물에서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과정을 통해 물성을 회복시키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환원된 산화그래핀의 물성이 초기 그래핀 특성과 현저한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진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셀레늄 입자를 산화그래핀과 함께 열처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산화그래핀의 환원효과와 함께 셀레늄이 도핑된 그래핀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산화그래핀의 전기적 특성을 순수한 그래핀과 유사한 형태로 크게 회복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

진 교수의 연구는 향후 대량생산된 산화그래핀을 전기·전자, 에너지 및 항공·우주분야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응용 가능해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윤영수 강원대 교수, 강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 박영우 서울대 교수 연구팀, 김병훈 인천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16일 재료공학 학술지 ‘NPG Asia Materials’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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