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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걸려있어서'…훔친 택시 몰고가다 '쾅쾅쾅'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1-10 14:18 송고 | 2017-01-10 14:32 최종수정
창원중부경찰서전경2017.1.10/뉴스1© News1 DB
창원중부경찰서전경2017.1.10/뉴스1© News1 DB

택시를 훔쳐 달아나다 주차중인 승용차 3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청년회관 앞에서 B씨(54)의 택시를 훔쳐 밀양, 김해 등으로 도주했다.

이어 10일 오전 3시 5분께 창원으로 되돌아와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성산구의 사파동 주택가에 주차된 SM3, QM3, SM6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멈춘 뒤 택시를 세워둔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20여분만에 A씨를 검거했다.

SM3, QM3 안에는 사람이 없었고 SM6차량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경찰조사 결과 전과 10범인 A씨는 현금을 훔치려고 택시에 접근했는데 시동이 걸려 있어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자택 앞에 시동을 걸어놓고 잠시 세워뒀던 택시가 없어진 것을 확인, 택시회사에 연락해 GPS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찾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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