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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인명진 "반성합시다"…의원·당직자 '대토론회'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반성, 다짐, 화합' 다짐 대토론회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7-01-10 10:19 송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비대위원장을 유지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7.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비대위원장을 유지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17.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새누리당이 11일 대토론회를 열고 그동안의 행적을 반성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새누리당은 일산 킨텍스에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에서 처절한 반성과 쇄신의 진정성,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대토론회에는 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우택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상임전국위원, 당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사무처당직자 등 5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 비대위원장과의 대화를 비롯해 '국민 쓴소리' 경청 및 반성 릴레이 시간을 갖는다. 이후에는 분임토임에 돌입하며 각자의 다짐을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 비대위원장이 인적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당내 친박(親박근혜)계 핵심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를 '반성과 다짐, 그리고 화합의 주간'으로 명명하며 추진하는 대규모 행사라 정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 비대위원장이 '반성'을 강조하는 토론회를 통해 '박근혜 탄핵' 정국을 야기한 책임을 친박에게 물으면서 서청원 의원 등 친박 세력을 배격하면서 자기 세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 비대위원장이 이번 대토론회를 당 장악 기회로 삼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대위 체제의 인적청산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새누리당은 보여주기식 '쇼'를 배제하고 당직자와 참석자를 중심으로 참여와 개방을 주요 가치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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