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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베어 그릴스에 메시…'무한도전' 정준하, 뭘 하든 대박 예감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2017-01-08 07:00 송고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의 아이템이 확정되면서 올해 '무한도전'과 정준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7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2016 MBC 연기대상'에서 아쉽게 대상을 수상하지 못한 정준하는 위해서 기획됐다. 정준하는 당시 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아쉽게도 최우수상 수상에 그쳤고 유재석이 대상을 받았다. 정준하는 솔직하게 "(대상 기대를) 조금은 했었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그런 정준하를 위해 못 다 말한 수상 소감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 
멤버들과 정준하는 '예능 대부' 이경규를 찾아가 대상 꿀팁을 전수 받기로 했다. 이경규는 "어떻게 해야 대상을 받을 수 있느냐. 정준하는 MBC에서만 21년 방송을 했다"는 멤버들의 말에 "오래 했다 안 했다는 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답하며 "계곡이 깊어야 산이 높다. 그런데 정준하는 계곡이 깊지가 않다. 머리로 해야 하는데 위로 하고 있다. 그러니까 없어 보인다. 철학적인 접근,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날카롭게 분석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News1star / MBC '무한도전' 캡처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 News1star / MBC '무한도전' 캡처

이경규의 현실적인 조언도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방송도 1년 내내 한다고 타는 게 아니다. 연초는 사실은 날방이다. 시상식이 다가올 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름엔 더워서 그때 기억도 잘 안 난다. 9월~11월에 바짝 해야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웃음을 더했고 신동엽, 김종민 등 타사 시상식에서 연예대상을 받은 이들을 언급하며 "방송 프로그램을 하나만 해선 안 된다"면서 "그리고 방송 하나만 해야 한다. (유재석처럼) 외길 인생을 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제작진과 누리꾼이 추천한 15개의 아이템을 보기로 했다. 아이템 중에는 '모아이상과 머리 크기 비교해보기', '뗏목 타기', '쇼미더머니 재도전', '미국 드라마 출연', '아프리카 부족과 함께 메기 낚시하기', '솔로몬제도 아누타 섬 생존하기', '남자 버전 프로듀스 101 참가', '세계 터프가이 대회 출전하기', '거꾸로 자전거 대회 출전하기', '베어 그릴스와 생존하기' 등이 있었다. 쉬운 것이 하나 없는 아이템에 정준하는 적지 않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핀볼을 이용해 뽑힌 아이템은 총 6개로 모아이상과 머리크기 비교 셀카, 베어 그릴스와 생존 대결, 아프리카 도곤족과 메기 낚시, 미국 드라마 출연, 메시와 족구 대결, 뗏목 타고 한강 종주 등이었다. 공개된 다음 예고편에서는 사전 조사에 돌입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 드라마 출연을 위해 배우 배두나를 만나 오디션 꿀팁을 전수받고, FC바르셀로나 B 소속 팀 백승호 선수에게 메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듣거나, 서태지 '모아이' 뮤직비디오를 찍은 홍원기 감독도 만났다.

정준하는 지난해에도 '행운의 편지' 특집 일환으로 '쇼미더머니5' 예선 참가, '박명수 몸종 되기', '북극곰의 눈물' 등의 미션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해에도 쉽지 않은 미션에 도전하면서 과연 웃음과 감동을 또 한 번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전 보다 도전의 스케일이 더욱 커진 만큼, 해외 촬영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되고 있다. 2017년을 자신의 대상 프로젝트로 시작하게 된 정준하. '무한도전'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대상 꿈까지 이룰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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