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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내란사범"…경복궁 앞 50대 남성 분신(상보)

소방당국 "전신 2~3도 화상"…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7-01-08 00:07 송고
7일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열린시민공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 시도 후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7.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7일 새해 첫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열린시민공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 시도 후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7.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7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공원인 열린마당 인근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남성은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경찰은 해산하라"는 글을 남기고 분신을 시도했다.
분신을 시도한 자리에는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 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 사범,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라고 써진 스케치북이 남겨져 있었다.

또한 해당 스케치북에는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나는 우주의 원소로 돌아가니 어떤 흔적도 남기지 마라"라는 글도 적혀 있었다.

현재 이 남성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분신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독자제공) © News1
(독자제공) © News1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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