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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간 이용 인체 이식 가능한 '인공 간' 개발 성공

(춘천=뉴스1) 박하림 기자 | 2017-01-05 16:05 송고 | 2017-01-05 16:08 최종수정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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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돼지 간을 이용해 인체내 이식 가능한 인공 간 개발에 성공했다.

강원대학교 수의학과 우흥명 교수 연구팀은 돼지 간을 이용해 사람의 장기와 구조·기능적으로 비슷하면서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이종이식용 인공 간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돼지 간을 이용해 면역거부 반응의 원인물질(이종항원)인 이식항원을 없애 탈 세포화된 스캐폴드(기초물질 단백질)를 제작한 후, 원하는 세포를 주입·배양해 장기를 만드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심각한 면역 거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이종항원과 인수공통전염병을 일으킬 위험이 큰 성분인 ‘레트로 바이러스’를 없앤 인공 장기 제작 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맞춤형 인공장기의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 교수는 “한국인의 40~50대 사망 1위인 간암은 다른 질병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질병으로 유일한 치료법은 장기이식이지만 공여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종 간 면역거부 반응 해결을 위한 국내의 기초 기술력 확보에 큰 의미가 있는 성과다”고 말했다.
돼지 간 이식 수술.(강원대학교 제공) © News1
돼지 간 이식 수술.(강원대학교 제공) © News1



rim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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