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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50일간 3054만마리 땅에 묻어…산란계는 32.3% 사라져

어제 의심신고 2건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7-01-05 10:08 송고 | 2017-01-05 10:09 최종수정
대전 한 사료공장 입구에서 사료공장 관계자가 사료운반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2017.1.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 한 사료공장 입구에서 사료공장 관계자가 사료운반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2017.1.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한 지 50일을 맞은 가운데 살처분된 닭·오리 등 가금류가 3054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4일) 충남 천안에서 가금류 농가 1곳이 AI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농가는 309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16일 최초 의심신고 이후 전날까지 살처분된 닭과 오리, 메추리는 3054만마리에 이른다. 
특히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경우 전국 사육규모 대비 32.3%에 해당하는 2255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공장식 밀집사육으로 인해 산란계의 면역력이 취약해지고 AI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될 수밖에 없는 것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산란계를 낳는 산란종계의 경우 전체 사육규모의 48.3%에 해당하는 41만마리가 땅속에 묻혔다. 

전날 AI 의심신고는 강원 인제, 전남 나주에서 2건이 접수됐다. AI 의심신고는 지난달 27일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0건에서 3건 사이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3일에는 이번 AI 사태가 터지고 두번째로 의심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기도 했다.
정부는 AI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농가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날 4102곳의 농가를 소독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의 가금류를 수매·도태하고 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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