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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당선자 측근 폴 매너포트, 김종인·안상수 등 면담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조소영 기자 | 2017-01-02 21:16 송고 | 2017-01-03 14:06 최종수정
미국 공화당 선거전략가 폴 매너포트. © AFP=뉴스1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해 말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과 극비리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방한한 매너포트 전 위원장은 국내 주요 정치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탄핵 정국을 포함해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2일 "국내 외 정세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매너포트 전 위원장을 만나 대 중국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한국과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선은 5~6월쯤이 유력하고 현재 야당이 유리하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인천시장 재직시절 트럼프와 함께 인천에 120층짜리 초고층 빌딩 건설을 추진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트럼프 측 팀장은 딸 이반카가 맡았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안 시장이 낙선하며 잠정 중단됐다.

폴 매너포트는 안 의원에게 "트럼프 행정부 내각에 합류할 수도 있지만 외곽에서 트럼프 당선자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총리 등 동아시아 각국 정부 핵심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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