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회 변론기일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마련한 일반인 방청석 44개 추첨에 200명의 시민이 응모해 4.5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헌재는 2일 "오후 5시 인터넷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0명의 시민이 탄핵심판 1회 변론 방청에 응모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될 대심판정 좌석은 총 104개다. 헌재는 이중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 박 대통령 대리인단, 취재진에 일부를 배정하고 일반시민 방청석 44석을 마련했다.
헌재는 방청을 응모한 200명 중 추첨을 통해 44명을 결정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이 지난해 12월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첫 재판을 앞두고 진행한 방청권 추첨에는 80석의 배정 좌석을 두고 213명이 응모해 2.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3일 첫 변론에는 탄핵심판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줄곧 불참의사를 밝힘에 따라 별다른 공방없이 다음 기일을 예고한 뒤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헌재는 5일 2회 변론을 열 예정이다.
d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