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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각제 개헌 하려면 20대 국회의원 총사퇴해야"

대선 전 개헌 반대 의사, "조만간 대선 출마 선언"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7-01-02 15:18 송고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지난2016년 12월31일 강원도 최전방의 GOP 부대 소초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201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지난2016년 12월31일 강원도 최전방의 GOP 부대 소초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2017.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유승민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20일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경우 현 20대 국회의원들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전 개헌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뽑을 때 국민들은 대통령제 하의 국회원을 뽑은 것 아니냐"며 국회의원들이 총리도 하고 장관도 하는 내각제로 개헌한다면 국회를 해산하고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취지의 논리를 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인적청산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실패에 제일 책임이 큰 핵심들에 대한 인적청산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인적청산이) 개혁의 출발점이고 필요조건이지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개혁보수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반 총장이 어떤 정책과 이념가치를 추구하는 지 분명해지면 연대를 생각할 수도 있다"며 전향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이어 "(반 총장이) 귀국 후 어떤 정당에 가거나 혼자 계시거나 하는 것은 반 총장의 선택"이라며 "그 근본적인 이유가 새로운 보수정책을 하겠다는 것인데 거기에 뜻을 같이한다는 최소한의 확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의 자신의 대선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서는 "최종 결심을 하고 있고 조만간 국민들께 제 결심을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2%대로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토론의 기회나 검증의 기회가 주어지고 국민들께 생각을 알릴 기회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해 볼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개혁보수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달 26일 전화통화에서는 (나 의원이) 온다고 했었다"며 "결국은 반기문 총장을 지지하기 때문에 안 온다고 이렇게 본인 입으로 말했기 때문에 이제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1일 신년기자회에서 '모함, 몰이해 오보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임명한 검찰이 대통령에게 누명을 덮어 씌웠을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탄핵에 찬성했다"며 "어제 대통령 말씀은 검찰 공소장과 특검수사, 보도 이런 것들을 전면 부인해서 어리둥절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31일부터 1박2일로 강원도 최전방 GOP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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