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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까기]"'K팝스타6' 탈락"…크리샤츄의 눈물이 기대되는 이유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2017-01-02 07:10 송고 | 2017-01-02 10:56 최종수정
'K팝스타6' 도전자 크리샤츄가 3라운드에서 최종 탈락해 충격을 안겼지만, 그럼에도 그의 앞날은 밝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크리샤츄가 돋보일 수 있었던 미소, 실력, 스타성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밤 9시15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6-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에서는 본선 3라운드 팀미션 서바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걸그룹 연습생 빅매치 순서에는 귀여운 느낌의 김혜림·민가린 팀과 섹시한 느낌의 이수민·크리샤츄 팀이 무대에 등장했다. 이들은 팀 소개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고, 김혜림·민가린 팀이 먼저 15&의 '썸바디(Somebody)'를 불러 극찬을 받았다.

크리샤츄가 탈락자로 선정돼 눈물을 흘렸다. © News1star / SBS 'K팝스타6' 캡처
크리샤츄가 탈락자로 선정돼 눈물을 흘렸다. © News1star / SBS 'K팝스타6' 캡처

이후 이수민·크리샤츄 팀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선보였지만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와 불안한 음정 때문에 의외의 혹평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스타성은 있지만 이날 무대는 패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대결의 승리는 김혜림·민가린 팀이 차지했고, 서바이벌 룰에 따라 이수민·크리샤츄 팀은 둘 중 한 명이 탈락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고심 끝에 심사위원들은 중간에 가사 실수를 한 크리샤츄를 최종 탈락자로 호명했다.
이날 크리샤츄의 탈락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름다운 외모, 사랑스러운 표정, 뛰어난 춤실력, 수준급의 가창력, 그리고 필리핀 국적임에도 한국어 노래를 부르는 열정까지 보여주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크리샤츄가 개인적 기량으로는 상당히 뛰어났다는 사실을, 외국인이라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이해하면서도 더욱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크리샤츄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어려워도 서툴러도 계속 노래할 거다"라고 다짐했고, 이러한 모습은 그의 또 다른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비록 'K팝스타6'에서의 도전은 끝났어도 가수로서의 행보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에 "이미 크리샤츄는 약간 스타처럼 보인다. 아우라가 같은 게 있다"는 유희열의 평가처럼, 가늠할 수 없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을 더 장착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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