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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재소장 "탄핵심판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노력"

탄핵심판 접수 후 기자들과 첫 대화
브리핑룸 찾아 새해 덕담 건네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2017-01-01 15:19 송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정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정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64·사법연수원 13기)이 새해 첫날 휴일을 반납하고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준비에 나섰다.

박 소장은 1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재동 자신의 집무실로 출근했다. 헌재의 수장이자 탄핵심판 재판장인 박 소장은 지난 12월25일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사건 접수 이후 매 주말마다 헌재에 나와 기록 검토에 매진하고 있다.
박 소장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기자들이 있는 2층 브리핑룸에 들러 새해 인사를 건네고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박 소장이 지난 12월9일 헌재가 탄핵심판 사건을 접수한 후 기자들이 있는 브리핑룸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새해 첫날 휴일에도 불구하고 출근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나와서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될지는 재판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도 "헌재는 사건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 등을 통한 공식발언은 아니지만 박 소장이 기자들을 만나 신속한 진행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는 점에서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의 '신속성'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헌재는 3일 첫 변론을 시작으로 5일과 10일 2·3회 변론을 연달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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