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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해 첫날 정치권…與 '보수혁신' 野 '정권교체'

새누리 "도로 친박당 안될 것" 신당 "보수원조 될 것"
민주당, 국민의당 "정권 재창출 반드시 이뤄낼 것"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김정률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1-01 12:21 송고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현안 회의를 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현안 회의를 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해 첫날인 1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개혁보수신당(가칭)은 각각 현충원 참배와 단배식을 통해 새해를 맞는 각오를 다졌다.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은 서로가 보수 혁신의 적임자임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은 현충원 참배 직후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친박(親박근혜) 핵심 인적청산 요구와 관련 "이번에 책임을 지는 게 영원히 죽는게 아니라 지금 죽는게 앞으로 더 살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소위 말하는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도록, 적어도 최소한의 분들은 여러가지 책임을 져주시는 모습을 가져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단배식 행사도 없이 원내지도부와 일부 당직다들만 참석한 가운데 헌화를 하는 것으로 새해 행사를 끝냈다.
개혁보수신당도 이날 오전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데 이어 헌화만 하는 등 간략한 새해 행사를 진행했다.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 등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 등이 1일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주호영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는 "엄동설한에 따뜻한 곳을 버리고 새당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때에는 진짜 제대로된 보수정당 한번 해보자 그런 굳은 결의로 시작했다"며 "국민들에게 든든함 주는 보수들의 원조될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또 "빨리 당을 만들어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 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에서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단배식을 개최한데 이어 현충원을 찾아 '정권재창출'의 의지를 다지는 정권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신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나아갈 때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지난해 민생 정책에서도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고,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큰 변화도 만들어낸 만큼 올해는 정권을 바꾸는 것으로 그 결과물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역시 이날 당사에서 현판식과 단배식을 열며 자당 주도의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이 민주주의의 어둠을 뚫고 새벽을 열고, 민생과 경제의 새벽, 남북관계의 새벽을 열겠다"며 "금년 정권교체를 향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하면 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 주도의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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