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민주, 새해 첫날 '단합' 강조하며 "반드시 정권교체"(종합)

신당사에서 단배식 열고 당 단결 강조
지도부 현충원 참배하고 이희호 여사 예방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1-01 11:17 송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을 하고 있다.201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을 하고 있다.2017.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여의도 신당사에서 단배식을 개최하고 조기대선이 치러질 것을 감안, 당의 단합을 바탕으로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이날 단배식에서는 당의 원로와 지도부, 당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당의 화합을 뽐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최근 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자축하며 절대 자만하지 않고 정권교체와 함께 국가개혁을 위해 더욱 매진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대표는 "무엇이 우리당의 지지율을 높여 놓았는지 분석해보니 우리당이 외부에 분열하는 모습을 더 이상 보이지 않고 단합돼 있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나아갈 때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먼저 협력·화합·공유·소통하면서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다른 당은 분열에 분열을 거듭할 것이고 이리저리 이합집산을 위해서 국민을 속이거나 반칙을 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정책이면 정책, 조직이면 조직, 하나 된 마음으로 각론까지 잘 준비해서 국민의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날 문재인·안희정·이재명·박원순·김부겸 등 당내 대선주자들을 거명하며 "어느 당의 후보에 비해서 잘 준비돼 있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듬직함과 건강함을 타고나신 분들로 우리 진용의 무대는 화려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지난해 다들 한마음 한 뜻으로 단합해주셔서 우리당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민생 정책에서도 크고 작은 성과가 있었고,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큰 변화도 만들어낸 만큼 올해는 정권을 바꾸는 것으로 그 결과물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권교체', '민주당 화이팅'이라는 구호로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당의 원로인 문희상 의원도 당의 단합을 거듭 강조했다.

문 의원은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뭉치면 못 할 일이 없다"며 "호랑이 같이 눈을 뜨고 뚜벅뚜벅 소 같이 걸으면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단배식에는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해 당에 감사함을 표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단배식에서 떡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으며 희망의 떡 자르기를 통해 당의 단결도 거듭 다짐했다.

한편 추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단배식에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헌화하고, 고(故)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또한 참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나오는 길에는 김무성 의원 등 가칭 개혁보수신당 의원들과 마주쳐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추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이 승리하는 2017년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추 대표는 현충원 방문 뒤엔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새해인사차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으며 오후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고 판단,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찾아 점검회의를 갖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정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정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7.1.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sanghw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