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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둥이 0시0분에 탄생…40대 산모 2.9㎏ 여아 출산

산모 "건강하고 바르게만 자랐으면" 출산 소감
지난해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첫 아기는 여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7-01-01 00:37 송고 | 2017-01-01 10:52 최종수정
2017년 정유년(丁酉年) 첫둥이를 안고 기뻐하는 산모 신정란씨./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첫둥이를 안고 기뻐하는 산모 신정란씨./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7년 새해 대한민국 첫둥이가 서울 중구 서애로1길 소재 여성전문 제일병원에서 1일 0시 0분에 태어났다.

1일 제일병원에 따르면 정유년(丁酉年) 새해 첫둥이는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엄마 신정란(41)씨와 남편 우대균(38)씨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2.92㎏의 사랑스러운 여자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첫둥이는 여아였다. 붉은 닭띠 해인 정유년에 첫 자녀를 얻은 연상연하 부부 신정란, 우대균씨는 크게 기뻐했다. 

병원 가족분만실에서 대한민국 첫둥이가 태어나자 긴장 속에 출산을 지키던 의료진과 가족들은 박수로 산모와 아기를 축하했다.

첫아이를 품에 안은 신정란씨는 "크게 바라는 것은 없다.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출산 소감을 밝혔다.
분만을 담당한 곽동욱 산부인과 교수는 "정유년 첫 아기가 붉은 닭처럼 2017년 새 출발을 알렸다"며 "올해 우리나라에서 더 많은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첫둥이와 가족들에게 신생아 용품과 과일바구니로 구성된 출산 기념 선물을 보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새해 시작을 알리는 첫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일병원은 정유년 첫둥이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산모와 가족에게 출산비용과 1인 모자동실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고 축하 선물로 건강검진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병신년(丙申年) 첫둥이는 30대 부부인 산모 권남희씨와 남편 윤형섭씨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3㎏ 여아로 태명이 꼬미였다. 이 태명은 엄마 이름을 딴 '꼬마 남희'의 애칭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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