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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세밑 서울 도심서 대규모 맞불집회…"탄핵기각!"

김진태 의원 "하태경 의원 거짓선동…의원자격 없다"
"새해 7일에는 목사 2000여명도 참석해 찬송행진"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김다혜 기자 | 2016-12-31 15:27 송고 | 2016-12-31 16:04 최종수정
대통령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6.12.3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대통령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6.12.3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올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단체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맞서 대규모 맞불집회를 열었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탄핵기각을 위한 송화영태(送火迎太) 집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화영태는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다.
이날 대한문 일대에는 보수단체 회원 수만명이 운집했다. 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발행인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탄핵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이를 조장하는 좌파언론과 정치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연단에 오른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태극기 집회에 최순실 돈을 받고 나왔다는 말을 한 하태경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을 거짓선동한 사람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용 탄기국 회장은 "새해 1월7일 집회에는 2000여명의 목사들과 성가대가 참여해 찬송을 부르며 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이종택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장 등 보수기독교계 지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거짓 태블릿PC 의혹' '조작이면 감옥' 등 푯말을 들고 흔들었다. 일부 참가자는 죄수복을 입은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 사진의 모형을 들고 "편파보도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오전부터 시청역과 대한문 주변에서 참가자들에게 태극기와 간이 방석을 나눠주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1부 집회를 마치고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남대문을 거쳐 서소문로 중알일보 사옥까지 약 2㎞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이후 대한문 앞으로 돌아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2부 행사를 진행한다.

탄기국 행사에 앞서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등 일부 보수단체들은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대한문 앞 탄기국집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헤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을 주제로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과 대한문 일대에 경력 1만8400명을 배치했다.

대통령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6.12.3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대통령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앞에서 '2017 승리를 위한 송구영신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6.12.31/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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