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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닷새 만에 하락…차익 실현 vs 달러 약세

"올해 9% 상승… 4년 만에 반등 성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6-12-31 05:40 송고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괴(골드 바). © AFP=뉴스1

금값이 올해 마지막 거래에서 닷새 만에 하락했다. 마지막 거래일에 지난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 낙폭을 줄였다.

30일(현지시간)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5% 하락한 온스당 1151.90달러에 거래됐다. 금은 지난 7월6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인 1364.90달러보다는 15% 낮은 수준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1.5% 올라 12년 만에 최장 기간 주간 하락에서 벗어났다. 연간 기준으로 9% 상승해 3년 연속 하락세 끝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장중 한때 0.72% 하락한 101.91까지 밀렸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가격 부담이 낮아져 수요가 늘어난다.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위험자산인 증시가 랠리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      
금은 지난 15일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당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견고하게 나타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 들어 첫 금리인상에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에는 당초 계획한 2회보다 많은 3회 금리인상 계획도 제시했다. 

내년 3월물 은 가격은 1.4% 하락한 온스당 15.92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5% 올라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내년 1월물 백금은 0.1% 상승한 온스당 898.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간 올랐지만 4년 만에 첫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내년 3월물 팔라듐은 1.3% 오른 온스당 680.75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21% 이상 올랐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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