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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승민 "지지율 낮다고요? 대권도전 이제 시작입니다"

"중산층, 서민 고통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정책 내겠단 취지"
조만간 미디어, 강연정치 재개…대권행보 시사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김정률 기자 | 2016-12-31 09:30 송고
© News1

잠재적 대권 주자인 유승민 가칭 개혁보수신당 의원은 31일 당 정강·정책을 둘러싼 좌클릭 논란에 대해 "신당이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들에 대해 공감하고 새로운 보수 정치가 해결해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왼쪽이다, 좌클릭이다, 진보다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기존 낡은 보수는 국민들이 매일 고통을 겪는 실업, 빈곤, 보육 문제들을 외면했다"며 "개혁보수신당이 중산층, 서민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걸 해결하는 정책을 내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좌클릭이 아닌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개혁보수신당이 이전에 보수가 보였던 바람직하지 못했던 일을 신당이 극복하고,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당의 핵심적 가치를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로 설정하기로 한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이어 개혁보수신당의 미래와 관련 "개혁보수신당이 잘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개혁보수신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게 당분간은 관건이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든 누구든 개혁보수신당에 모여 치열한 경선을 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우리 신당으로 오시는 것을 생각하는 새누리당 분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전날(30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 핵심에 대한 인적청산을 요구한 것과 관련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 지켜보겠다"면서도 "누구라고 특정한 것도 아니고,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또 보수의 본산이라고 할수 있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개혁보수신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낮게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제일 높았기 때문에 아직 그런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TK 민심이 한달이나 두달 전에 비하면 많이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TK 민심이 변하고 있는 중"이라며 "속도가 늦지만 분명히 변화는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 지지율이 아직은 낮게 나오는 것과 관련 "이제 시작"이라며 "열심히 하겠다. (저의) 생각을 알리고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와 관련 그간 중단했던 강연정치도 재개할 뜻을 밝혔다.

유 의원은 "기존의 직접적인 접촉은 한계가 있으니 SNS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제 생각을 알리겠다"며 "또 12월 들어 탄핵과 탈당 과정에 몰두하다 보니 스톱된 강의를 적극적으로 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제 생각을) 활발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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