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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 연장은 어렵다…기대감 충분히 반영돼"

"트럼포노믹스는 효과 내는데 시간 걸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6-12-31 08:36 송고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미국 대선 이후 뉴욕증시가 몇 번의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같은 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포트셸터투자운용의 리차드 해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증시 랠리가 내년 1월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 몇주간 상승장세를 보고 기대감을 가진 투자자들이라면 아마 앞으로 주식 흐름에 실망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숨을 고를 시기이기도 하다"며 "트럼프 정책은 서서히 증시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임기는 2017년 1월 20일부터 시작된다.

해리스 CEO는 현재 증시가 아주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이 된다고 해서 급락세를 연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통 증시는 활황이 일어난 후에 급락하지만 현재 증시는 활황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 몇 년 간 이미 증시는 과대평가 돼 왔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데스티내이션자산운용의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요시카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에는 경제 성장에 대한 막대한 기대감과 규제 완화 및 세금 인하 등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의 재정부양책은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단기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시카미 CEO는 주가가 오르려면 바로 현실로 옮겨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트럼프 정책의 경우 그러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이라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요시카미 CEO는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이 이미 시장가격에 반영돼 있다면서도, 해리스 CEO와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 시장 붕괴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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