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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홍성열 증평군수

(세종ㆍ충북=뉴스1) | 2016-12-30 13:42 송고 | 2016-12-30 13:44 최종수정
홍성열 충북 증평군수.© News1

존경하는 3만7000여 군민 여러분, 그리고 38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함께 2017년 정유년(丁酉年) 눈부신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닭은 촉야(燭夜)라고 하며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빛을 상징하는 새입니다. 선견지명과 깨달음을 의미하기도 하며, 새로운 세상의 시작과 풍요로움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올 한 해도 붉은 닭이 의미하는 바처럼 미래를 열어가는 지혜로 목표를 이루시고,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풍요로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지난 한 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도 군정에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 그리고 따뜻한 격려와 애정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한 해 우리는  나라 안팎을 불문하고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정치·사회적으로 혼란과 갈등을 유발했고 울산·경주지역의 대규모 지진은 많은 피해와 함께 국민 불안을 가중시켰습니다.

국내 경제성장률 역시 2년 연속 2%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저성장 기조를 거듭하고 있고, 가계 실질소득 감소와 이로 인한 내수위축,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5만3000명으로 급증했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절벽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적 시련과 어려움에도 세계경제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부진에서 벗어나 3%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드론, 가상현실 등의 과학기술도 그 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영역까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 3만7000여 군민들과 370여 공직자 역시 위기와 시련에 굴하지 않고 어느 때보다 단합된 의지와 노력으로 다른 지자체들이 부러워할 만한 수많은 성과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도시재생 분야 최우수상 수상,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평가 전국 최초 3개 분야 동시 수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 최고경영자상 수상, 지방자치 생산성대상 수상,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성과 최우수, 강소농 육성평가 우수, 그린시티 국무총리상 수상, 도시 숲 조성과 생태적 건강성 평가 전국 6대 명품 녹색도시 선정 등 12개 부문에서 수상 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외부 평가에 있어서도 여성친화도시 지정, 인삼골축제 우수축제 지정,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성과 최우수,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운영평가 도내 1위, 지역안전지수평가 2년 연속 1등급, 지방규제개혁평가 A등급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해 청백리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합계출산율 도내 1위, 주민행복지수 도내 1위 등 주민 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살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각종 공모에서도 어느 해 못지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국민안전처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포함한 17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98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 우리나라는 연초부터 탄핵정국이 이어지면서 수습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상황도 낙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경제도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대결양상이 심화되고 있고, 보호주의 역시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와 위기를 기회삼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의지가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380여 공직자 모두는 2017년 한 해도 지역에는 희망을, 군민께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증평군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군민이 행복해지는 10대 미래 비전과 함께 올해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24시간 마음 편한 ‘안전제일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영상관제센터의 24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발생을 사전 차단해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활안전용 카메라(CCTV)와 가로등을 설치해 우범지역 없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위치 찾기 기초행정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구역의 일원화로 긴급 상황 위치표시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7대 지하시설물의 DB 통합구축으로 각종 재난사고의 사전 예방과 국민생활의 안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실전적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곡·안골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 하천생태공원 관리와 노후 하천시설 보수, 풍수해보험 가입 활성화로 자연재난 대비태세를 구축하겠습니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2차년도 추진으로 안전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시설물 정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교체정비, 신규 버스노선 확장·포장 공사, 자전거도로 환경개선, 군민 자전거보험가입, 교통안전교육장 운영으로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교통 안전도시의 면모를 이어가겠습니다.

둘째,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녹색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삼보권역과 사곡권역, 장이 익어가는 마을권역 등 마을별 특성에 맞는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주민역량강화, 소득기반을 확충하는 마을종합정비사업과 주민 스스로 농촌발전을 계획하는 외룡·통미 창조적 마을 만들기와 죽리 새뜰 마을 사업으로 농촌취약지역 기반시설을 정비하겠습니다.

수도시설의 최적화된 유지관리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158억원이 투자되는 5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3차분 공사로 공공수역을 보전하겠습니다.

또한 에듀팜 특구조성에 필요한 상·하수도 기반시설 설치, 제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 배수관로 확장사업,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조림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으로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녹색 쌈지 숲, 생활환경 숲 조성으로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을 확대하고,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좌구산 휴양랜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체험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23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녹색명품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100세 시대 함께 누리는 ‘건강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군민 복지욕구 충족을 위해 복지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대학 운영 등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과 노인 돌봄 서비스, 경로당 운영지원을 비롯한 노인복지의 지속적인 시행과 군립 봉안시설 매입 등 장례문화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선진 보건의료시스템 구축,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적기 예방접종 지원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금연·절주 환경조성,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치매관리사업으로 양질의 진료서비스로 군민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취약업소 중점 지도·점검과 학교주변 그린 푸드존 설치, 음식점 이용불편 365부르미 운영 등 선진 음식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배려와 존중의 ‘약자 친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와 경제적 지원,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장애인 복지서비스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초 수급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장애인의 자기능력 계발로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지원 등 장애인 사업 활성화하는 한편 낡은 장애인단체 사무실 환경개선을 위한 종합장애인회관 설치로 더불어 사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의 욕구에 부합하는 수요자 맞춤형 통합조사를 해 부정수급 예방과 보장비용 징수로 복지재정 효율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걸맞은 양성평등 정책추진과 역량강화 사업과 함께 여성인권 보호·지원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구축, 요보호 아동의 자립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습니다.

읍․면 복지허브화 추진에 따른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위기가구의 긴급지원 등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겠습니다.

맞춤형 출산장려와 연령별 보육·양육서비스,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건강관리 지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안심보육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 건강 돌봄 서비스, 저소득층 국가 암 관리사업와 의료비, 정신적 재활치료비 지원은 물론 장뜰 시장으로 찾아가서 도움 주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소외계층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습니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에는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1·2급 장애인과 65세 이상 거동불편 노인을 위한 교통약자 콜택시를 운영해 이동편의를 도모하겠습니다.

다섯째,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학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수인재 육성 장학금과 우수학생 배출학교 인센티브 지원, 비전투어, 영어캠프 등 도·농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장학사업의 추진으로 지역교육의 낙후성을 탈피하고 학습욕구 충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 지역인재 육성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평생학습관을 활용한 행복학습 공동체 운영,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습으로 하나 되는 학습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으로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

주민·공무원·전문가의 삼위일체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겠습니다.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일환인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운영으로 창의융합 체험교육 등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미래를 선도할 창의 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복합 문화공간인 군립도서관은 찾아가는 도서관 프로그램과 작은 영화관 운영,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 책과 함께하는 생태놀이 학교, 별밤 옥상 콘서트 등 책·놀이·자연을 연계한 특색 있는 운영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늘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여섯째, 오감만족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문화향유에 대한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활력 충전을 위한 경쟁력 있는 우수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방문객 20만명, 농·특산물 판매액 19억7000만원 등 경제효과가 62억원에 달하고 있는 인삼골 축제를 K-POP 콘서트, 향토음식경연대회, 그린 환경문화예술제 등 우수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제는 군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 규모의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발굴·보존을 위해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을 지속 복원·정비하고, 민속체험박물관 전시확대, 교육기능 확충, 들노래 민속마을 경관개선,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 세종대왕 100리길 힐링로드 조성, 김득신 문학관 건립 등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육성하겠습니다.

전국 규모대회 개최가 가능한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증평 생활체육관 준공,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로 생활체육기반 확대 등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겠습니다.

일곱째,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제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반구축과 특색 있는 공모사업 발굴로 미래가 있고 활력이 있는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근로사업추진과 일자리 종합지원 센터 설치·운영으로 구인·구직 지원, 지역맞춤형 잡(JOB) 컨설팅 사업, 취업박람회의 일자리 매칭 노력과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발굴·육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주민 일자리를 확대하고 소득을 개선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제2일반산업단지가 준공돼 조기입주 노력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와 증평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시행자 결정 등 사전절차 이행, 증평에듀팜 특구의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새로운 소득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기업 환경 조성으로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여덟째, 복지농촌을 꿈꾸는 ‘미래농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후·불량 주택개량과 빈집 정비, 공동주택 노후시설 보수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등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후계농업경영인과 친환경농업 선도농가 육성,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농산물우수관리(GAP) 분석지원 등 농가경영 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고품질 원예·특작물 육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평 인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품의 홍보마케팅으로 국내수요 창출과 수출기반을 구축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가축질병 방역체계 구축,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하고 꿀벌 랜드 조성사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해 농가소득을 제고하겠습니다.

지역 간 연계도로망 확충과 지역특화권 진입부 선형개량 공사, 권역단위 마을 종합정비사업과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해 주민편익을 증진하겠습니다.

아홉째,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평생 살고 싶은 ‘친환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과 연탄바우처 사업, 도시가스 공급보조로 에너지 자립기반 확충, 태양광주택, 비영리시설의 태양광 설치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솔라시티 기반을 구축하고 에너지 복지 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도안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연암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수질오염총량의 철저한 관리,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사후관리로 수질과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으로 생활폐기물을 안정적 처리함으로써 생태계를 보전하겠습니다.

아울러 탄소포인트제 운영,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대기배출업소의 체계적 관리,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제고와 온실가스 저감 실천운동 전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동시에, 대기오염측정망 설치사업을 통해 황사와 미세먼지 대응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폐기물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가축분뇨배출업소, 폐기물 처리와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환경감시단을 운영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소통의 ‘청렴행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부정청탁·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 청렴의식 상향에 따라 자율적 내부통제 3대 시스템과 공직비리 신고센터 운영, 예방중심의 감사추진 등 깨끗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계자들의 의식전환으로 공직자가 청렴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청렴증평 만들기에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이 공감하는 소통민원행정 구현을 위해 오감만족 행복민원실, 민원품질평가제, 357모니터링제 등의 운영으로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여권업무 처리 등 주민과 소통하는 감성민원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주민참여 예산제와 예산낭비 신고센터 운영, 주요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로 예산낭비를 예방하고 군민 의견수렴 창구를 다양화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뜻하지 않은 위기와 난관 속에서 갈등과 분열의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장자(莊子) 외편에 목계지덕(木鷄之德)이란 이야기가 나옵니다. 싸움닭을 잘 길렀던 기성자(紀渻子)는 오히려 나무로 만든 닭처럼 다른 닭과 다투지 않는 닭을 최고의 싸움닭으로 쳤다고 합니다.

기성자와 싸움닭의 이야기는 덕(德)을 온전히 한다면 다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 우화입니다.

2017년 닭의 해를 시작하는 지금 목계지덕(木鷄之德)을 본받아 늘 자신을 경계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의 힘은 저절로 모아질 것입니다.

우리의 힘이 모아진다면 비록 우리가 처한 여건이 어렵고 대외적인 상황이 불리하다고 해도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으며, 나아가 증평의 큰 도약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증평군은 다른 시군에 비해 8년이나 늦은 지난 2003년 지자체로 독립했습니다. 이후 정주여건 향상과 꾸준한 인구증가, 높은 출산율 등 가파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터키의 서정시인 나짐 히크메트는 그의 시 ‘진정한 여행’에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증평군에도 최고의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최고의 날들을 위해 여행을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가는 이 여행에서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을 만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성원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광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정유년 새해 군민여러분의 가정마다 소망하신 모든 일 다 이루시고, 항상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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