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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원내대표 경선, 호남-安 경쟁 분명히 아냐"

"국가 대개혁 운운하면서 개헌 반대는 어불성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30 09:34 송고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원내지도부 경선에서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성식 의원을 꺽은데 대해 "계파 대리전도 아니고, 호남과 안철수의 경쟁도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리당 의원들은 대선을 앞둔 국민의당이 과연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항로를 잡아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특정인의 당도, 특정계파의 당도 아니라 국민의 당, 오로지 국민 뜻에 따라 국가대개혁을 선도해 정권교체를 이뤄내자는 우리 당 의원들의 뜻을 모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어느 특정지역을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또 호남당이라고 폄하하지 말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자는 게 우리 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원내대표로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국가대개혁과 정권교체를 제 소임으로 알고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당내 단합과 대선에서 여러 후보가 모이는 플랫폼 정당화를 주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 대개혁을 운운하면서 개헌을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탄핵 일정에 따라 자당 후보의 대선공약에 개헌에 관한 내용을 넣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또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는 각 당 정책위의장 뿐만 아니라 원내대표가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국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그는 전날(2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국회와의 소통 노력을 주문했고, 이에 황 권한대행이 동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보문제와 민생문제도 철저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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