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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까딱 잘못하면 4당 전락…3지대 분열 도움 안돼"

"친박·친문제외 세력과 대화…호남지지율 회복 시급"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2-29 14:13 송고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승용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12.2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승용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6.12.29/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29일 "까딱 잘못하면 제4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고 지지율이 계속 침체된다"며 "호남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지지율 상승 회복이 시급해 국민에게 신뢰를 보이는 게 할일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뽑힌 뒤 당선인사 및 간담회를 통해 "제가 당선돼 호남당이 됐다고 지적할 것이고 김성식 의원이 돼도 '안철수 사당화'란 지적이 나왔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두 딜레마를 해소하고 제가 '호남 이미지'를 덧씌웠단 평가를 받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와 국가가 엄중한 시기다. 대통령 권한대행엔 국민이 선출된 권력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선출된 권력기관으로 모든 국정을 주도해야 하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 국회가 24시간 불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금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이 있어 당장 오늘 오후부터 각 당을 방문해 인사드리고 쉴새없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의 협상 기조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그분(새누리당 원내대표)도 탄핵받아야 할 정당의 원내대표인지 모르나 선출된 원내대표이고 인사는 가야 맞다"며 "우리 당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언급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과 관련한 제3지대론과 관련해선 "친박, 친문 제외 세력은 일단 대화테이블에 올라와야 제대로 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지대의 분열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함께하는) 기준으로는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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