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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김근태 5주기 "탄핵정국 속 그의 빈자리가 크다"

민주당 "2012년 점령하라는 말, 2017년에 이룰 것"
국민의당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헌신 존경"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2-29 11:56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 부인인 인재근 의원등이 지난 6월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고문자들의 내러티브 연극'을 관람하고 있다. 2016.6.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9일 '민주화의 대부'로 불렸던 고(故) 김근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5주기를 추념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1천만 촛불이 이끌어낸 탄핵정국 속에 우리는 고 김근태 선생님의 5주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촛불을 든 국민들은 고 김근태 선생의 따뜻한 웃음이 더욱 그립지만 그리움의 크기만큼 더 큰 민주주의를 위해 광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망은 힘이 세다던 그 말씀,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던 그 말씀을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기지로 삼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2012년을 점령하라던 그 말씀, 2017년 반드시 이뤄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 또한 논평을 통해 김 전 고문의 영면을 기원했다. 고 대변인은 "엄혹했던 독재시절 최전선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청년 김근태의 서거 5주기를 추념한다"며 "그는 평생 고문과 투옥에도 굴하지 않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헌신하였던 이 시대 민주주의의 표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의 평생에 걸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신념은 독재와 친일과 부패에 맞서 싸워 온 것이었다"며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친일과 독재와 부패의 총체적 부실덩어리라는 우리 사회의 치부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헌정질서가 위협받는 작금의 사태는 그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한다"며 "청년 김근태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헌신을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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