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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국정교과서 찬성 64% 조사, 저도 안믿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28 16:35 송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2.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2.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준식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과거 국정역사교과서에 반대 의견이 많다고 했다가 전날(27일) 관련 방침을 발표하면서 찬성 의견이 많아졌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저도 그 데이터 자료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대정부질문 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30%, 반대 60%라고 했다가 어제는 찬성이 64%라고 했다'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일반시민들이 웹 들어와 의견을 준 것"이라며 "(여론) 조작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론조작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조직적으로 했다는 느낌은 갖고 있다"며 요구가 있어 이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탄핵된 대통령의 꼭두각시 역할을 계속하겠느냐'는 노 의원의 지적에 "그렇지 않다. 이번 결정은 대통령의 의지와 상관없이 여론추이를 봐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이 국정교과서가 매도당해 안타깝다고 한 점에 동의하느냐'는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대통령은 그런 심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이 장관도 그렇느냐'는 질문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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