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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준비기일 마친 헌재, 숨 고르며 본격 변론준비

재판관회의서 사실조회·대통령 본인신문 채택 논의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구교운 기자 | 2016-12-28 15:00 송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회 준비절차기일을 마친 헌법재판소가 30일 숨을 고르며 마지막 준비절차 재판과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변론기일 준비에 나섰다. 

헌재 관계자는 28일 "오전 재판관회의에서 박 대통령 측이 전날 신청한 사실조회 채택에 관해 논의하고, 국회 소추위원단 측이 신청한 박 대통령 본인신문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헌재 관계자는 "변론기일에 피청구인인 박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 경우 변론기일에 관한 진행사항을 논의했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관회의는 지난 12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날마다 열리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전날 재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등 탄핵사유 관련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16~17곳에 사실조회를 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피청구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박 대통령에 대한 신문을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국회 소추위원단 측은 이날 재판부에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전날 박 대통령 측이 사실조회를 신청한 부분을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오는 30일 3회 준비절차기일에서 사실조회 채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헌재는 3회 준비절차기일로 준비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본격적인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1회 변론은 내년 1월3일 열리며 2회 변론은 이틀 뒤인 1월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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