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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野 의석 확대?…더 많은 국정 책임 맡은 것"

"새누리, 기존야당, 신당 모두 높은 책임의식 가져야"
"개혁보수신당, 정략적 좌우연대하면 안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곽선미 기자 | 2016-12-28 13:25 송고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등장으로 200석이 넘는 초거대 야권이 탄생한 것과 관련 "야권의 의석 확대는 권력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책임을 맡은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경제, 안보, 일자리, 민생 등 산적한 문제가 어느 하나 만만치 않은 만큼 우리 당과 기존 야당, 신당 추진 의원들 모두가 높은 국정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야당을 겨냥 "탄핵이 기각되면 시민혁명 뿐이라고 말하고 횃불로 보수세력을 불태운다는 식으로 정권을 다 잡은 듯 완장을 차고 나라를 근본부터 흔들면 국민적 심판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새겨달라"고 경고했다.

또 개혁보수신당에 대해선 "우리 국회가 국민적 불신과 지탄 받은 것은 집권여당인 새당 책임도 크지만 야당 탈당파 의원도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며 "탈당파 의원들이 말로만 개혁을 내세운다고 개혁이 되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파적, 당리당략적 이해를 떠나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보면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경쟁할 것은 경쟁하자고 당부한다"며 "정략적 좌우연대로 대한민국을 지켜온 핵심 보수가치를 져버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 보수대통합의 길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비대위원회 구성과 관련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께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볼 때 이것은 개혁을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는 인사로 꾸려졌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인 내정자가 인적청산을 말한 것과 관련 당에서 엇박자가 났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엇박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당을 개혁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관점이라 그 관점에서 위원장도 처신하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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