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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황주홍 "1월15일 독선지휘부 탄핵일"…전대 출마

"새술은 새부대에…헌정치에서 퇴출" 박지원 겨냥
"당얼굴 못바꾸면 조기대선국면서 소멸할지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6-12-28 12:02 송고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12월9일이 이 나라 최고권력 탄핵일이었다면 1월15일은 우리 당 독선 지휘부에 대한 탄핵일"이라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대표-최고위원 통합선거에서 최고위원을 노린다는 후문이다.

호남 재선인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열어 "국민의당 회생의 검투사를 자처하며 지금 그 출발을 선언한다"며 "민심이 우리 곁을 떠나는 건 지도부 잘못"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경쟁자인 박지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정치적 편의주의의 사도가 된 것 같은 지도부 일원은 자신을 공공연히 '헌정치인'으로 내세우는가 하면 우리 당을 '누구 누구의 당이 아니라 말할 수 없다'고 공개 규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헌것을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새정치를 표방했다. 이제 헌정치를 국민의당에서, 아니 한국정치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며 "전대에서마저 당 얼굴과 간판을 새롭게 바꾸지 못하면 우리 당은 조기대선국면에서 불쏘시개 기능에 한정돼 소멸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제가 국민의당을 구해보겠다. 환부와 적폐를 도려내겠다"며 "최고의 명의가 나라를 살려내는 것이듯 정치학도는 무릇 한 나라 정치를 구하는 것이란 절박함으로 서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주홍을 믿고 사용해준다면 정직한 영농을 강조한 시절의 생각과 실행력으로, 국회의원 금배지를 거부하는 결연한 겸허함으로, 여러분 모두의 손을 붙들고 2017년 힘찬 민주정신으로 희망의 언덕을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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