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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분당 이후 첫 여야 4당회동…국회 운영방안 논의 시작

여야 협치 강조 한 목소리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28 11:37 송고
 
 

새누리당 내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으로 원내 4당 체제가 형성된 이후 처음으로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간 만남이 성사됐다.

국회 운영을 위한 협상권을 가진 이들의 회동은 향후 여야 4당 체제가 어떤식으로 운영될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선동,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만나 향후 국회 일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들은 하나 같이 협치를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국정 운영의 주체가 국회가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이제는 어느 한 당이 국회를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26년 전 선례를 보면 굵직한 일들을 협치를 통해서 이뤄냈다. 항상 고민하는 회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도 "원내수석들은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고 해결해야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중심이 원내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타협과 상생을 보여주는 국회 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과거 4당 체제일 때 법안이 가장 많이 통과됐다고 하는데 황금시기가 재현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정양석 원내수석도 "국회 운영이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허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각 상임위원회 정수 조정과 본회의장 자리 배치 문제, 개헌특위 구성을 포함해 특위 운영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주요 법안 처리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탐색전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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