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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 "재벌 부인들에 최순실 소개 사실 아냐…법적대응"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6-12-28 10:13 송고 | 2016-12-28 16:10 최종수정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이혜훈 개혁보수신당(가칭) 의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재벌 부인들에게 최순실을 소개한 사람이 조윤선 장관이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 의원에게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조윤선 장관이 청문회에 나와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부인했다"고 물었고, 이 의원은 "국회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간 뒤 (제보)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재벌 사모님이라고 표현을 하더라. 재벌 사모님들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나한테 최순실을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온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나' 이런 전화를 받은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그분들은 잃을 게 많아서 증언하기가 어려운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내가 최순실 씨를 재벌 사모님들에게 직접 소개한 것처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이혜훈 의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은 또 "이 의원은 익명 뒤에 숨지 말고 제보자의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 의원의 발언은 허위에 의한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판단해, 이에 대해 즉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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