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요란하게 시작한 국정역사교과서가 이렇게 끝난 것"이라며 "잘못된 정책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성이라는 미명 하에 탄핵정국에서 교육부가 책임 안 지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얼마나 국정역사교과서를 채택할지 모르나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혼용체제의 피해가 학생들에 돌아갈 수 있음을 인정하고 국정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개혁보수신당(가칭)에 대해 "창당을 축하한다"며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 특히 최순실 게이트 등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결코 면제받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이로써 다당제가 실시됐다. 국회 본연의 기능인 대화와 협상, 협치가 더욱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한다"며 "반드시 개헌에 대한 타협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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