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지원 "국정교과서 도입 1년 유예, 사실상 폐기된 것"

"개혁보수신당 창당 축하, 개헌 타협부터 시작되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28 09:31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교육부가 국정역사교과서 전면 적용 시기를 1년 연기하고 국·검정교과서를 혼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표면적으로 1년 유예를 결정했지만 사실상 폐기된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회의에 참석해 "요란하게 시작한 국정역사교과서가 이렇게 끝난 것"이라며 "잘못된 정책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율성이라는 미명 하에 탄핵정국에서 교육부가 책임 안 지려는 꼼수를 부린 것"이라며 "일선 교육현장에서 얼마나 국정역사교과서를 채택할지 모르나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은 즉각 폐기돼야 한다"며 "교육부는 혼용체제의 피해가 학생들에 돌아갈 수 있음을 인정하고 국정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개혁보수신당(가칭)에 대해 "창당을 축하한다"며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 특히 최순실 게이트 등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을 결코 면제받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로써 다당제가 실시됐다. 국회 본연의 기능인 대화와 협상, 협치가 더욱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한다"며 "반드시 개헌에 대한 타협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