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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도움 받은 암환자, 용인시장에 감사편지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2016-12-27 18:44 송고 | 2016-12-27 18:50 최종수정
A씨가 보낸 감사편지© News1
A씨가 보낸 감사편지© News1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던 암환자가 주민센터의 도움으로 종양을 제거한 뒤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편지를 보낸 이는 용인시 신갈동에 거주하는 A씨(52·여)다.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연과 감사의 뜻을 적은 A4용지 5장 분량의 편지를 시장실로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정신질환이 있는 오빠를 부양하고 있는데 갑자기 암 진단을 받는 바람에 생계에 큰 어려움에 처했었다”고 당시의 막막했던 상황을 적었다.

이어 “그런데 신갈동 주민센터에서 긴급지원시스템과 연계해 무료로 수술을 받도록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오빠도 정신병원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투병기간 동안 이웃돕기 성금으로 긴급생계비도 지원해 줬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난소에 붙어있던 혹도 무사히 제거했고 세 식구의 살 길이 조금씩 열려 희망을 찾아간다”고 달라진 근황도 소개했다.

A씨는 “만일 선한 사마리아인 상이 있다면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님의 따뜻한 격려는 이 분들께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글로 편지를 맺었다.

정찬민 시장은 “각자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우리 공무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0월께 신갈동 주민센터를 찾아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했고 주민센터는 확인 과정을 거쳐 긴급 의료비와 생활비 지원을 결정, 지난달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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