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27일 "대선 전 강력한 개혁의 예고편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대선에서 개혁파가 승리할 수 있다"며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주의는 책임지는 것이다. 정권이 교체되지 않는다면 책임을 묻지도 지지도 않는 것이고 정의롭지 않은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기득권을 청산하고 국가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안 전 대표는 국민의 요구를 △박근혜 대통령 퇴진 △기득권 체제 해체 △정권교체 3가지라고 꼽으며 "탄핵연대로 첫번째 명령을 따랐다. 탄핵 반대파는 민심을 거부한 수구세력으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 명령은 부패 기득권 체제를 해체하라는 것"이라며 "지금은 보수·진보, 민주·반민주, 영남·호남, 여·야로 가를 때가 아니다. 오직 개혁 대 수구 기득권의 싸움이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대선 전 개혁하자는 세력과 대선 끝나고 하자는 세력의 싸움"이라며 "지금 해야 한다. 지금이 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금은 대선연대나 시나리오를 말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오직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다음 대통령의 선출 기준은 명확하다. 박 대통령 당선을 도운 사람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거짓말로 국민에 홍보한 사람은 절대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고 여권 주자들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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