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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금고 2개 통째로 훔쳤는데…꼴랑 40만원

(의왕=뉴스1) 최대호 기자 | 2016-12-27 10:29 송고 | 2016-12-27 10:35 최종수정
훔친금고를 들고 도주하고 있는 음식점 금고 절도범. © News1
훔친금고를 들고 도주하고 있는 음식점 금고 절도범. © News1

새벽시간 주인이 없는 음식점에 침입해 금고를 통째로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특수절도 등 혐의로 최모씨(2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11월24일 오전 5시50분께 의왕시 오전동의 한 음식점에 창문을 깨고 침입해 현금 20만원이 든 금고를 통째로 훔치는 등 최근까지 오전동 일대 음식점 3곳에 침입해 2곳에서 금고를 들고 나오는 방법으로 현금 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최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최씨의 첫 번째 범행이 발생하자 CCTV 분석과 함께 용의자 6명을 특정해 조사하던 중 인근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이 발생, 추가 수색을 벌여 금고 1개를 발견했다.
발견된 금고에서는 6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이던 최씨의 지문이 나왔다.

최씨는 당초 범행을 강력히 부인했으나 경찰이 지문을 증거로 제시하자 자신이 한 3건의 범행 모두를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금액이 크지 않고 최씨의 주거지가 일정한 점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는 않았다"며 "상가 침입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입문 시정장치를 견고히 하고 퇴근 시 금고에 돈을 남겨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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