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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유승민, 대권후보로서 안철수 욕심내는 듯"

"문재인, 결선투표제 사실상 인정하고 있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6-12-27 09:20 송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께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마 대권 후보로서 안 전 대표가 욕심이 난다는 생각을 이야기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 및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그는 유 전 원내대표가 '안 전 대표와 연대할 수 있지만 박 원내대표와는 연대가 어렵다'고 한 데 대해 "저희 국민의당도, 저도, 어떠한 경우에도 (유 전 원내대표가) 우리 당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만, 일단 정체성은 같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하고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대권후보로 나선다고 하면 어떠한 경우에도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반 총장께서 국민의당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타진한 적은 없지만 그 주위에 있는 분들이 그러한 의사를 밝힌 바도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철수의 중도 새정치와, 천정배의 개혁 진보가 서로 경쟁하고 충돌하면서 우리 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것이 국민의당을 위해서나, 대권에 유리하다고 했는데,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어제 (대권에) 뛰어듦으로써 이러한 효과가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 제안한 대통령 결선투표제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화답을 했고 이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사실상 인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개헌과 결선투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26일) 최순실씨 등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최씨가) 현대판 신파극을 연출했다"며 "아무쪼록 헌재에서는 조속히 이러한 사실을 확인해서 국민의 여망대로 (탄핵결의안을) 인용해줄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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