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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뚫렸나…아파트단지서 큰고니 사체 AI 검출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6-12-27 09:32 송고
대구지방환경청 직원들이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남하교 하단에서 폐사한 큰 고니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이날 수거한 큰 고니 사체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H5N6)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대구지방환경청© News1
대구지방환경청 직원들이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남하교 하단에서 폐사한 큰 고니 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이날 수거한 큰 고니 사체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H5N6)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대구지방환경청© News1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 대구 동구 신서동의 아파트단지 안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야생조류 사체는 지난 12일 경산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큰고니와 같은 종으로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대구 동구와 경산으로 연결되는 금호강에는 큰고니 110마리가 서식 중이며, 지난 25일까지 전국의 폐사체 중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8건 가운데 5건이 큰고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고니가 AI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대구환경청과 대구 동구청은 큰고니 서식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출입통제, 거점소독 등에 나섰다.

지난 23일과 26일 두차례에 걸쳐 폐사체 조류 발견 장소에 대한 AI 전용소독과 연막소독도 실시했다.
정병철 대구환경청장은 "큰고니 폐사체 발생 지역주민들은 손발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가금류농장의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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