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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을 실현시키는 기업, 진코퍼레이션 이창희 대표를 만나다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2016-12-26 16:45 송고 | 2016-12-26 17:53 최종수정
© News1
사람 대신 ‘알파고’가 일하는 스마트공장,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서울시와 SBA(대표 주형철)가 운영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참여기업인 ㈜진코퍼레이션의 이창희 대표다.

진코퍼레이션은 혁신적인 기술력, 즉 품질을 기반으로 제조, 물류, 유통, 판매 등 기업 활동의 전 과정에 이르는 품질공급망관리(QSCM: Quality Supply Chain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일본 및 국내 굴지의 기업의 유통, 판매 및 각종 관리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하며 물류관련 하드웨어 및 공장 라인의 자동화 혁신에 앞장서는 한편,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EnZin’이라는 통합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IOT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대표는 전자계산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더 큰 시장에서 실력을 키우자는 생각에서 1987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에서 근무하며 JAL항공, 미츠코시백화점 등 대기업의 생산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을 직접 설계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1989년 12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창업 초기 일본 기업과의 협력 관계 속에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갔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그렇듯 진코퍼레이션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1993년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로 인해 일본 매출이 평소의 10분의 1도 안 되게 줄어들었고, 결국 일본사업을 철수하기에 이른 것. 하지만 이는 이후 한국 시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고, 한국 대기업 고객사들의 성장기와 맞물려 회사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현재 진코퍼레이션은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물류·생산·판매·공급까지 아우르는 공급망관리(SCM), 현장에서 실제 데이터가 생성되는 바닥 필드까지 3개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회사로 성장했다.

꾸준한 연구 개발로 7종의 자체 프로그램과 6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우량기술산업 선정, INNO-BIZ 인중, 벤치기업 확인, 매경 벤처기업 대상 최우수상. 대한민국 산학협력 우수기업, 지식경제부상 수상, 하이서울 브랜드기업 지정 등 외부에서도 진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진코퍼레이션의 차별성으로 이 대표는 ‘품질경영’을 꼽았다. “저희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차별성은 바로 ‘품질경영’입니다. 고객에게 약속한 제품의 품질을 고객에게 전달되는 시점부터 구매 후라도 사용하는 시점까지 품질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생산라인부터 물류, 배송,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특별한 이력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진코퍼레이션은 모든 공장에서 ‘알파고’가 일하는 스마트공장을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작년부터 ‘의약품 일련번호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실현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의약품 바코드 일련번호 관리 설비를 개발하여 국내 유수의 제약업체에 공급하였고, 이러한 시스템은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의약품 이력추적관리를 가능케 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IoT 전문 기업으로 진코퍼레이션을 성장시키는 한편, 2020년 1000억원 매출 달성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한편, 진코퍼레이션은 국경, 나이, 장애, 성별을 가리지 않고 정년퇴직도 없는 근무환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이 개발한 상품이 판매되면 이익의 1%를 해당 직원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처럼 혁신적인 근무 환경과 복지는 직원들의 열정과 의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현재 진코퍼레이션 서울본사와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지사에서 250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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