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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비극…우울증 엄마따라 떠난 딸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2016-12-26 15:22 송고 | 2016-12-26 15:42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20년전 이혼해 식당을 하며 홀로 딸을 키우다 우울증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엄마를 따라 딸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하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 구내식당을 하던 A씨(50·여)는 지난 19일 오후 5시 장락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며 힘든 식당을 해 오면서 열심히 살았으나 삶의 고통을 이기지는 못했다.

또다른 비극은 A씨의 딸 B양(19)이 엄마를 뒤따른 것. B양은 지난 21일 엄마의 장례를 치른 후 슬픔에 싸여 괴로워하다 저세상에 있는 엄마와 못다한 얘기를 나누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엄마와 살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양은 지난 가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엄마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 올 정도로 엄마와 사이가 좋은 효녀였다. 



choys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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