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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심상정, 결선투표 등 공감…"지금이 정치개혁 골든타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26 11:34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6일 국회에서 회동해 정치권이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혁과제들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이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 구체제 청산을 명령했다. 저는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기 전의 지금 이 순간이 국민이 만들어준 개혁의 골든타임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다음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며 "원인도 알고 해결책도 나와있지만 기득권 세력의 방해로 풀지 못한 개혁 과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당이 존재하는 가운데에서도 적어도 50%가 넘는 지지를 받는 대통령을 뽑아야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다"며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또한 선거제도 개편, 재벌 개혁, 검찰 개혁, 교육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제검찰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2017년 초는 '어게인 2004년'(한나라당이 '차떼기 당'으로 전락했을 때)이 가능한 역사적 기회이다. 바로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보수정당이 전열을 정비하고 나면 하고 싶어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개혁,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4대 부분의 개혁특위를 가동해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설 연휴가 끝난 2월 임시국회 때 개혁입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와 결선투표제 도입, 선거연령 만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 국정감사·국정조사 상시화, 지구당 정당 후원회 허용 등을 내년 2월까지 합의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결선투표제로 야권이 분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대선 주자를 포함한 지도자 회의를 개최해서 작은 이견이 있으면 해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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