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계속된 SM의 '열일'
SM은 올해에도 새로운 음악을 쏟아냈다. 샤이니와 엑소, 레드벨벳이 팀으로 컴백을 했으며 규현, 태연, 티파니, 종현, 태민, 루나 등 그룹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줄을 이었다. 멤버수의 제한이 없고 영입이 자유로운 획기적 방식의 NCT를 론칭, 4월 연합팀인 NCT U를 선보였으며 7월 한국팀인 NCT 127, 청소년 연합팀인 NCR DREAM이 차례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S.E.S. 2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엑소가 올해까지 4연속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
김희철은 최근 소위 잘 나가는 예능 MC로 활약 중이며 윤아는 중국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바탕으로 '한류 여신'이 됐다. 엑소는 4년 연속 대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다. 52주간 매주 새로운 음원을 발표하는 SM 스테이션, SM 아티스트와 전문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뤄지는 문화 강연회 '더 모먼트', 콘서트 시리즈 브랜드 '디 아지트' 등 여러가지 독특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열애, 또 다시 불거진 슈퍼주니어 강인의 음주운전 사고는 적신호였다. 또 설리의 SNS 활동은 매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티파니는 SNS 논란으로 인해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해야 했다. 이밖에도 엑소에서 이탈한 크리스, 루한, 타오와의 법적 분쟁에서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도 있었다.
▲ YG의 'Hi' 블랙핑크, 'Bye' 투애니원
YG는 올해 특히 팀원에 변화가 생긴 그룹이 많았다. 대표적으로는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던 2NE1이 있다. 지난 4월 공민지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모은 데 이어 11월에는 공식적으로 해체를 밝혔으며 박봄 또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위너 멤버였던 남태현은 심리적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 중단을 알린 데 이어 결국 계약 해지를 택했다. 이로써 위너는 4인조로 재편돼 내년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2NE1이 올해 해체를 발표했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가 YG와 손을 잡은 것도 화제가 됐다.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스키스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여전한 기세를 과시한 데 이어 신곡 '세 단어'로 각종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2NE1의 뒤를 잇는 블랙핑크의 데뷔도 있다. 수년간 YG 걸그룹 데뷔 소식이 들려온 끝에 8월 드디어 4인조 블랙핑크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SBS '인기가요' 같은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고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신인상 수상에도 성공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은 8년 만의 정규인 '메이드 더 풀 앨범'을 발표하면서 '역시 빅뱅'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또 뮤지션 외에도 YG는 강동원, 김희애, 최지우, 김새론 같은 굵직한 배우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배우 라인을 탄탄히 다졌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전혀 생각 못했던 YG 쪽으로도 구설수가 번졌다. 이에 대해 YG 측은 "당사에 장시호(장유진)가 입사한 사실이 없으며 싸이와 장시호의 친분 관계도 전혀 없다. 싸이가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사실도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정면으로 맞섰다.
▲ 트와이스로 활짝 웃은 JYP
원더걸스와 2PM은 JYP의 선배 그룹으로 컴백 활동을 통해 모범을 보여줬으며 준케이와 페이는 국내에서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백아연, 박지민, 백예린, 지소울 같은 솔로 가수들은 각자의 음악 세계를 탄탄히 했다. 수장인 박진영은 22년 가수 인생을 담은 싱글을 발표했으며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의 'Shut up'으로 뜻밖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미쓰에이 멤버 중 지아가 계약만료와 함께 탈퇴를 택하면서 미쓰에이는 3인조가 되고 말았다.
트와이스가 JYP의 효녀 그룹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 News1star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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