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아침 햇살이 비치고 있다. 2016.1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뉴스1전북과 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12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광주와 전남전북지역 성인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3.8%가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이어 ‘대통령 선거이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은 36.6%, ‘개헌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7.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2.2%였다.
지역별로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에 대해 전북(44.6%)과 광주, 전남(43.4%)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대선 전에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광주(38.1%)와 전북(37.5%)이 전남(34.6%)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7.8%), 40대(50.9%), 50대(46.8%)에서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이 높았다. 19세~20대에서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43.5%)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대선이전에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37.7%)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47.5%)이 대선 이전에 하자는 의견(39.6%)보다 높았고 여성의 경우도 40.3%와 33.6%로 비슷했다.
뉴스1 호남권 대선여론조사 |
민주당 지지자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52.9%)이 대선 이전에 하자는 의견(30.6%)보다 높았다. 반대로 국민의당 지지자는 대선 이전에 하자는 의견(47.2%)이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36.3%)보다 많았다.
문재인(54.4%), 안희정(46.3%), 유승민(48.5%), 이재명(54.8%) 지지자들은 ‘다음 임기 중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박원순(41.5%), 반기문(50.7%), 손학규(56.3%), 안철수(44.4%) 지지자들은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가 남았지만 국민의 열망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향후 정치구도 형성과정에 폭풍의 핵이 될 개헌에 대한 호남 민심은 개헌에 대한 열망도 있지만 대선 전 개헌에 대한 혼란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기단축개헌 등으로 향후 개헌 정국에 대한 민심이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유선(50%)무선(5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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