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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호남여론조사] “개헌, 차기 대통령 임기 중에…43.8%”

(광주전남·전북=뉴스1) 특별취재팀 | 2016-12-26 08:01 송고
편집자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대선이 앞당겨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은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전환하면서 대권주자들의 지지세력 규합을 위한 이합집산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야권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도 대권 후보들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표심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전북본부와 광주‧전남본부는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민심을 알아보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아침 햇살이 비치고 있다. 2016.1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 아침 햇살이 비치고 있다. 2016.12.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호남지역 유권자들은 대체로 개헌에는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해야 한다는 입장이 가장 많았다.

뉴스1전북과 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으로 12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휴먼리서치에 의뢰해 광주와 전남전북지역 성인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개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3.8%가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이전에 해야 한다’는 응답은 36.6%, ‘개헌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7.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2.2%였다.

지역별로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에 대해 전북(44.6%)과 광주, 전남(43.4%)이 거의 차이가 없었다. 대선 전에 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광주(38.1%)와 전북(37.5%)이 전남(34.6%)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7.8%), 40대(50.9%), 50대(46.8%)에서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이 높았다. 19세~20대에서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43.5%)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대선이전에 개헌해야 한다는 의견(37.7%)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47.5%)이 대선 이전에 하자는 의견(39.6%)보다 높았고 여성의 경우도 40.3%와 33.6%로 비슷했다.  

뉴스1 호남권 대선여론조사
뉴스1 호남권 대선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자는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52.9%)이 대선 이전에 하자는 의견(30.6%)보다 높았다. 반대로 국민의당 지지자는 대선 이전에 하자는 의견(47.2%)이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하자는 의견(36.3%)보다 많았다.

문재인(54.4%), 안희정(46.3%), 유승민(48.5%), 이재명(54.8%) 지지자들은 ‘다음 임기 중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박원순(41.5%), 반기문(50.7%), 손학규(56.3%), 안철수(44.4%) 지지자들은 ‘대선 이전에 개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가 남았지만 국민의 열망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향후 정치구도 형성과정에 폭풍의 핵이 될 개헌에 대한 호남 민심은 개헌에 대한 열망도 있지만 대선 전 개헌에 대한 혼란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기단축개헌 등으로 향후 개헌 정국에 대한 민심이 요동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출법에 의해 유선(50%)무선(5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과 성,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 연결대비 응답비율은 1.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95min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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