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재명 "사드 배치 안보 도움 측면 있지만 잃는 것이 더 많다"

"부패세력 소멸·사회질서 회복이 시대 과제"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2016-12-22 17:06 송고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경북 안동 가톨릭상지대에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016.12.2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경북 안동 가톨릭상지대에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016.12.22/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이후 70년 동안 평등하지 못하고 부패하고 불공평·부정의한 집단들의 독점과 특혜가 만연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안동 가톨릭상지대 강연에서 "이런 부패 세력들이 사라지고 정상적인 사회질서를 만드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의 정치 재편은 정치 기득권자들의 이익 나누기나 기득권의 회복 등을 위한 수단으로 이뤄지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그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열망인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정치가 국민을 리드하고 끌어가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국민이라는 하나의 인격체를 얼마나 충직하게 받들어 주느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지금은 시기상 맞지 않다. 지금은 과거 부패 기득권으로 인해 생겨난 혼란과 위기를 수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개헌도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는, 국민이 주체로 논의돼야 하는데 부패 기득권 세력들이 조직을 정비하고 기득권을 되돌리는 회귀 수단으로 악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제시하고 공약을 이행하는 차기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개헌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는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얻는 이익에 비해 잃는 것이 더 많다"면서 "얻는 이익에 비해 잃는 것이 많다면 자중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안동·상주지역 시민과 학생들을 상대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청년', '2016대한민국을 말하다 혁명적 변화, 두려움에 맞서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ssana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