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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5호기, 또 고장…내년 1월 이전 재가동될 듯

누출 냉각수 양, 허용 기준치 밑돌아

(울진=뉴스1) 최창호 기자 | 2016-12-21 11:27 송고
한수원(주)한울원자력본부는 23일 신한울원전에 장착할 신형 가압경수로 APR1400 원자로를 들여오고 있다. 이 원전은 높이 14.8m, 직경 4.6m, 철판 두께 최대 297mm,무게 413t으로,2018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뉴스1 자료 © News1 
한수원(주)한울원자력본부는 23일 신한울원전에 장착할 신형 가압경수로 APR1400 원자로를 들여오고 있다. 이 원전은 높이 14.8m, 직경 4.6m, 철판 두께 최대 297mm,무게 413t으로,2018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뉴스1 자료 © News1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21일 원자로 내 수위계측기 고장으로 지난 20일 오전 발전을 멈춘 한울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kW)의 고장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울원전 등에 따르면 고장이 발생한 곳은 원자로 내부에 있는 냉각수의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다.
수위조절장치는 원자로 상부에 설치돼 있으며, 현장 작업자가 밀봉된 부분에서 방사능이 포함된 미량의 냉각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원전 안전을 위해 수동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누출된 냉각수 양은  0.05gpm(gallon per minute)로 허용 기준치(10gpm)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원전 관계자는 "냉각수 누출을 발견한 작업자는 특수작업복을 입은 상태여서 방사성에 피폭되지 않았으며 외부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또 "수리를 위해서는 뜨거운 상태의 냉각수를 식혀야 하고 원전 내의 압력을 낮추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며 "전력수급이 집중되는 내년 1월 이전까지 수리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발전이 중단된 원전 등은 수리 이후 원자력발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발전을 재개할 수 있다.


choi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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